“오랜 기다림 끝에 첫 울음, 36일 만에 또”… 단양 가곡면 들썩 (단양군 제공)
오랫동안 아기 울음소리가 뜸했던 단양군 가곡면에 36일간격으로 두 명의 새 생명이 태어나면서 작은 농촌마을에 기쁨과 활기가 넘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22일 가곡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가곡면목요회 주관으로 올해 두 번째 출생아인 안소은 양의 탄생을 축하하는 출생아 축하금 전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가곡면에서는 2024년 9월 30일 이후 출생 소식이 끊겼다가 올해 6월 30일 이다온 군이 태어나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불과 36일 만인 8월 5일 안소은 양이 태어나면서 올해 두 번째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새 생명의 탄생이 더욱 귀해진 농촌지역에서 잇따라 전해진 출생 소식은 마을 전체에 반가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은 양의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기원했다.

가곡면목요회와 지역 기관·단체들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출생 축하금 170만원을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전달하고 아기 주민등록증과 꽃다발도 함께 선물했다.

특히 이번 축하는 단순한 축하금 전달을 넘어 아이 한 명의 탄생을 온 마을의 경사로 여기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의 미래를 응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첫 아기에 이어 두 번째 새 생명까지 탄생하면서 고운골에는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박의명 가곡면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아기를 맞이한 데 이어 불과 36일 만에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태어나 기쁨이 더욱 크다”며 “아이의 탄생을 함께 축하해 주신 지역 기관·단체에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살기 좋은 가곡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곡면목요회는 지역 기관·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출생아 축하금 전달을 이어오며 새 생명의 탄생을 지역사회 전체의 기쁨으로 나누는 출산 친화적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