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20분경 정소율 주무관은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어르신의 자택을 찾았으나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이 없었다.
전화를 걸자 집 안에서 벨소리가 들렸고 여러 차례 이름을 부른 끝에 어르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않았다.
정 주무관은 이날 오전 전화 통화 때와 반응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주택 내부를 확인한 결과, 어르신은 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한 채 거실 바닥에 누워 있었다.
어르신은 관내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뒤 추가 치료를 위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례는 도시락 배달을 통한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 확인이 위기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고 필요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담당 직원이 평소와 다른 반응을 놓치지 않고 대응한 것이 어르신의 병원 이송으로 이어졌다.
오성봉 조양동장은 “평소와 다른 작은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은 직원의 세심한 관심이 위급한 어르신을 발견하고 도움을 드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식사 지원과 함께 이웃의 안부를 꼼꼼히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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