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전등 교체 어려우시죠? 마포구 ‘그냥해드림센터’ 가 찾아갈게요 (마포구 제공)
전등이 나가도 갈기 어렵고 방충망이 찢어져도 선뜻 고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마포구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포구는 어르신 가구의 주거·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10월 27일 ‘그냥해드림센터’를 개소하고 정식 운영에 나선다.

‘그냥해드림센터’는 가정 내에서 생기는 간단한 고장 등을 수리·교체해주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집안의 작은 불편도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월 1일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그냥해드림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운영의 법적 근거도 갖췄다.

지원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과 노인부부 가구, 65세 이상 조부모와 18세 이하 손자녀로 이뤄진 조손가정이다.

지원 항목은 전구·형광등·LED등, 수전, 샤워기, 경첩, 문손잡이, 스위치 교체를 비롯해 방충망 보수, 실리콘 작업, 못 박기 등이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가구당 연 4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재료비는 1회당 5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상담을 거쳐 현장 지원 인력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다.

이후 불편 사항을 살펴 필요한 작업을 진행한다.

다만 전기·가스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면허나 자격이 필요한 공사는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도배·장판·배관·보일러 수리와 가전제품 수리 등 전문업체의 시공이 필요한 작업도 불가하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그냥해드림센터에 전화하거나 전용 휴대전화로 전화 또는 문자를 하면 된다.

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작은 고장이라도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큰 불편이 될 수 있다”며 “그냥해드림센터가 어르신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시원하게 긁어주는 든든한 효자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