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지붕 고치고 안부 잇고…정읍 초산동 로타리클럽, 모녀가구에 온정 (정읍시 제공)
정읍 초산동 로타리클럽이 지난 17일 저소득 모녀가구의 주방과 지붕을 보수하며 지역사회가 이어온 맞춤형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날 클럽은 낡은 개수대를 교체하고 주방과 지붕을 정비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의 장애가 있는 자녀와 어머니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봉사다.

이 가정에 대한 지원은 지난 8월 가정방문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여러 기관과 봉사단체가 힘을 모아 위생환경 개선부터 생활물품 지원, 주거환경 정비까지 필요한 도움을 차근차근 이어왔다.

정읍 브이아이피봉사단과 채움늘, 정읍녹두클럽은 집 안 청소에 참여했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소독을 지원해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명인에어컨이엔지의 후원으로 냉방기가 설치됐으며 초산동주민센터를 통해서는 냉장고와 이불, 반찬통 등 생활물품이 전달됐다.

정읍시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도 아름다운가게 현물나눔 사업을 연계해 20만원 상당의 의류와 잡화를 지원했으며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등 추가적인 주거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꾸준히 이어지는 관심은 모녀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쌓는 바탕이 되고 있다.

처음에는 외부인과의 만남을 조심스러워했던 모녀도 지속적인 방문과 도움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과정이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손영아 동장은 “어려운 이웃의 변화는 한 번의 도움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진심 어린 손길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