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선 9기 첫 정례회의 더불어민주당 첫 일문일답 주자로 나선 최 부위원장은 도교육청 제출자료를 토대로 문예체 교육 분야에 기존 385억원과 신규 50억원 등 4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편성된 현황을 짚었다.
이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RAS 전체 예산 규모가 1761억원이라고 밝히며 시설 예산의 경우 전용 가능한 기존 시설을 우선 활용하고 하드웨어보다 교육의 질에 투자하되 부족할 경우 신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과밀학교 학생이 인근 학교의 유휴교실로 이동해 RAS 교육을 받는 방식인지 확인하며 경기도 전체 시설에 대한 실태조사 완료 여부를 물었다.
안 교육감이 현재 각 교육지원청별로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하자, 최 부위원장은 도내 빈 교실이 550여 곳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공간들이 단순한 유휴교실에 머물지 않고 교육감의 핵심 사업인 AI 교육의 장이자 미래형 교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숫자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통학하며 25개 교육지원청 산하 교육시설마다 실질적인 RAS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안 교육감은 지자체가 빈 교실을 리모델링해 노래방·밴드실 등을 조성한 수원시 사례와 초등학교 내 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한 수원 서호초 사례, 유휴교실을 활용한 연극 공간 조성 구상 등을 소개하며 이를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부위원장은 이러한 유휴교실의 개념 전환을 광명 뉴타운 재개발 구역의 학교 신설 지연 문제와 연결해 해법을 제시했다.
최 부위원장은 과거 본회의 질의를 통해 일조권 문제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재개발 구역 내 학교 설립 사안을 옥상 운동장과 시·군 협약 복합시설을 갖춘 건물형 학교 신설 방향으로 풀어냈던 경과를 짚었다.
그러나 최근 뉴타운 입주 마무리 후 당초 600여명으로 추계했던 학령인구가 400여명에 그치면서 학교 신설 심의가 다시 지연되고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최 부위원장은 특히 광명 지역에 유휴교실 44실이 존재한다는 점이 학교 신설 판단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현실을 짚으며 “이 공간들은 단순한 유휴교실이 아니라 RAS 교육의 장이 될 미래형 교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실을 중복해서 단순 계산할 것이 아니라 실제 RAS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빈 교실 수요까지 반영한 정합성 있는 전략 계획을 수립한다면 학교 신설 심의가 훨씬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 교육감은 최 부위원장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며 능평초 사례를 직접 검토해 광명에서 추진이 지체된 원인을 살펴보고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빈 교실을 RAS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동의한다며 광명 지역에서 관련 사안을 준비해 온 심상록 도의원과 협력해 바람직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치안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