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 무대가 통째로 도서관이 된 마법… 어린이 탐험극 “도서관의 앨리스” 성료 (구리시 제공)
구리문화재단은 10월 31일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어린이 관객 참여형 음악극 ‘도서관의 앨리스’를 총 2회 선보이고 어린이와 학부모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14일 사전 예매 시작 1분 만에 두 차례 공연의 전석이 매진되며 개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소극장 무대 전체를 어린이들의 탐험 공간으로 꾸미고 관객이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직접 공연에 참여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무대 위 ‘이야기의 도서관’에 들어선 어린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이야기 탐정단’ 으로 활동했다.

배우와 체험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헨젤과 그레텔의 사라진 길 찾기 △피터팬의 그림자 주인 찾기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 순서 기억하기 등 세 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마지막 책장 임무까지 해결하며 사라진 앨리스를 구하는 모험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선택과 행동은 다음 장면을 여는 열쇠가 됐다.

객석에서 자녀들의 모험을 지켜본 보호자들도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움직이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모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공연에는 경기도교육청의 문예체 교육인 ‘독서·예술·체육’의 방향을 반영해 배움과 놀이를 함께 담았다.

책을 주제별로 나누는 한국십진분류법의 개념을 접목한 독서 활동, 극의 주인공이 되는 예술 경험, 무대 곳곳을 걸으며 숨겨진 표식을 찾는 신체 활동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을 친근하게 느끼고 공연에서 얻은 흥미를 독서로 이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송영한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매 시작 1분 만의 매진과 현장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통해 새로운 관객 참여형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과 우수한 국비 지원 사업 유치를 통해 구리아트홀만의 특색 있는 예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 ‘형형한 클래식’, 11월 7일 구리아트홀 상주 단체인 바싸르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아트소파’등 기획 공연을 이어 간다.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구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리아트홀 안내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