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시가 중국 풍력기업 밍양그룹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울산시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광둥성 중산시·양장시·선전시를 방문해 부유식 해상풍력과 친환경수소 산업 동향, 자율주행 서비스의 도심 적용 사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산시 방문은 김상욱 울산시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산업 현장 일정으로 지난 9월 울산을 찾았던 밍양그룹 회장이 김 시장과 울산 지역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울산시는 밍양그룹 본사가 있는 광둥성 중산시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산업이 집적된 양장시와 자율주행 서비스가 상용화된 선전시까지 둘러보며 지역 기업이 참여 가능한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산업 현장 조사에 나선다.

첫 일정으로 11월 5일에는 중산시에 있는 밍양그룹 본사를 방문한다.

밍양그룹은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풍력기업으로 초대형 해상풍력 터빈과 부유식 해상풍력 설비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특히 16.6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설비 ‘오션엑스’를 양장 해역에서 실증 운전하며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체 수전해 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등 해상풍력과 친환경수소를 연계한 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밍양그룹의 해상풍력 기술과 수전해 기술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과 연계한 친환경수소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지역기업 관계자 등 방문단은 밍양그룹 경영진과 대형·부유식 해상풍력의 개발·운영 사례 및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기업들은 각 기업의 기술과 사업영역을 바탕으로 해양구조물·기자재·수소 분야의 기술교류와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친환경수소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과 전력 출력 변동에 대응하는 운전기술, 관련 실증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아울러 황닝 중산시장 권한대행을 면담하고 해상풍력·수소 등 신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정책과 기술개발·실증 기반 조성 경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11월 6일에는 양장시를 방문해 해상풍력단지와 밍양그룹 생산기지를 둘러보고 위진푸 양장시장을 면담한다.

양장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터빈·부품 제조기업, 시험·연구기관, 항만·물류 기능이 연계된 해상풍력 산업집적지다.

현재 풍력장비 제조 관련 28개 사업이 가동 중이다.

울산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이 지역기업의 제조·기자재 공급과 운송·설치 사업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와 지방정부의 기업 지원 방식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3.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와 필요한 산업 여건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친환경수소 분야의 조사 결과는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 추진에도 활용한다.

기존 에너지산업과 저장·물류 기반에 울산신항 에너지거점, 부유식 해상풍력, 수전해·수소산업을 연계해 미래 에너지산업의 영역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11월 7일에는 밍양그룹 초청 일정과 별도로 선전에서 정책조사를 진행한다.

바이두 본사 전시관을 방문해 자율주행택시에 탑승하고 관계자로부터 주요 사업과 서비스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울산시는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도시 서비스로 운영되는 방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제도, 관련 기업의 역할 등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인공지능을 도심 교통 등 시민 생활에 적용하는 ‘도심 인공지능 전환 연결거점 울산’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의 제조 역량과 항만·수소산업 기반을 해상풍력·친환경수소 분야의 새로운 수요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기업과 함께 산업 현장을 살펴 울산기업의 기술과 역량이 새로운 사업과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급망 참여와 산업협력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택시의 실제 운영 현황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정책, 산업생태계를 살펴보고 울산의 미래 교통체계와 시민 이동서비스에 활용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