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박물관은 지역 내 동산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2026년 동산문화유산 무료 훈증소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 지역 내 보존 환경이 취약한 소규모 공·사립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유기질 문화유산의 해충, 곰팡이 등 생물학적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종이류 △섬유류 △회화류 △목재류 △공예품처럼 자연 유기물 재료로 제작되어 이동 및 보관이 가능한 문화유산이다.

단, 지정문화유산의 경우 신청 전 관할 기관을 통해 ‘문화유산 현상변경 허가’를 사전에 완료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장자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울산박물관과 대상 유물 및 일정을 사전 협의한 뒤,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접수하면 된다.

훈증소독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박물관 내 밀폐된 공간에서 유물 손상을 최소화하는 살충·살균 처리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요 비용은 전액 무료다.

소독을 마친 문화유산은 12월 7일부터 11일 사이에 신청자에게 안전하게 반환된다.

반환 시에는 장기적인 보존을 위해 보존 약품을 동봉한 맞춤형 중성 보관상자에 포장해 전달하며 가정이나 기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상 보존관리 방안 교육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개인이나 소규모 기관이 보관하는 문화유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이번 무료 훈증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수명을 늘리고 소장자들의 보존 관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지금까지 개인 소장자 35명과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2202점의 문화유산 훈증소독을 지원하며 지역 문화유산 지킴이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