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설다영 의원 “장애인에게도 평범한 일상을, 장애인 친화 미용실 조성해야” (안양시 제공)
안양시의회 설다영 의원은 10월 28일 제31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대우가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라며 안양시 장애인복지관을 활용한 장애인 친화 미용실 조성을 제안했다.

설 의원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안양시 등록장애인은 2만2017명이며 이 가운데 심한 장애인은 7418명으로 장애인 3명 중 1명가량이 심한 장애에 해당한다.

설 의원은 머리를 자르고 감는 일상이 장애인에게는 미용실 입구의 문턱, 좁은 통로 휠체어에서 미용 의자로 옮겨 앉아야 하는 불편, 이용하기 어려운 샴푸대 등 큰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우선, 서울 서초구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 한우리’를 대표 사례로 소개하며 장애인과 가족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처음부터 큰 시설을 새로 만들 필요는 없다”며 안양시의 기존 장애인복지관을 활용한 소규모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복지관 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검토해 장애인 친화 미용실 조성 △휠체어 이동 공간·이동 리프트·장애인 맞춤형 샴푸대 등 이용자 입장의 시설 마련 △전문 미용서비스와 장애인 응대 교육 병행 제공을 요구했다.

또한, 설 의원은 우선 1개소를 시범 운영한 뒤 이용자 수·만족도·운영비용 등을 평가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부서에 적극적인 검토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설다영 의원은 “머리를 자르는 평범한 일상이 장애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기 편한 도시, 모두에게 살기 좋은 안양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