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연구·토론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연대회에는 인천시 전체 13개 연구팀이 참여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서해구를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이어온 ‘서프AI: 시즌2’팀이 최우수상을, ‘선도부’팀이 우수상을 받으며 13개 연구팀 가운데 2개 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상을 받은 ‘서프AI: 시즌2’팀은 ‘AI로 똑똑해지는 인천시 공무원: 업무 자동화 프롬프트 혁신’을 주제로 공무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반복적인 행정업무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AI를 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성을 돕는 보조수단으로 쓰는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행정업무의 처리방식을 개선하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수상을 받은 ‘선도부’팀은 ‘사용자 중심 포트홀 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 팀은 오픈소스를 활용해 도로 포트홀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도로관리 업무의 편의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행정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해구와 검단구로 행정구역이 분리된 이후에도 양 구 공무원들이 협력을 이어가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상팀 연구활동에 참여한 직원 8명 가운데 2명은 현재 검단구 소속으로 이들은 과거 서구에서 함께 근무하다 서해구와 검단구가 분리되면서 소속 기관이 달라졌지만, 기존의 연구활동과 협력을 계속 이어왔다.
특히 최근 서해구와 검단구 간 재정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수상은 행정구역과 소속 기관이 달라도 지역 발전과 행정혁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충분히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에 수상한 두 연구과제는 모두 공무원들이 기존 업무의 문제점을 직접 발굴하고 AI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를 통해 서해구는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연구활동과 문제해결 역량은 물론, 행정구역을 넘어선 협력의 성과까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업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성과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우수한 정책 아이디어와 업무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활동을 이끈 김종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들이 일상적인 행정업무에서 느낀 불편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구역은 나뉘었지만 주민을 위한 행정혁신에는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최근 두 지역 간 재정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서로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간다면 여러 현안도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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