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비대면 섬 닥터’“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는 의료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본격 시행한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이 시행 3개월을 맞아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은 병원이 없어 가벼운 질환에도 육지까지 나가야 했던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용 의료체계 구축 사업으로 실리도, 송도, 양도, 잠도가 대상지다.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를 통해 전문의 화상 진료부터 처방, 약 배송까지 전액 무상으로 원스톱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시행 전에는 섬 주민들이 병원을 찾기 위해 선박 이동을 포함해 하루를 허비해야 했으며 특히 여름철 태풍이나 가을, 겨울철 기상 악화로 배를 운행하기 어려우면 적기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사업 시행 후 3개월간 집계된 결과, 총 68건의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송이 이루어지며 고질적인 의료 사각지대가 많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도에 거주하는 A씨는 “예전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했는데 회관에서 진료받고 집으로 약까지 배달되니 참 편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창원시는 3개월 간의 운영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다시 한번 섬 지역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했으며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조작법 안내, 자주 찾는 상비약 및 만성질환 관리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조성민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이 시행 3개월만에 섬 주민들의 필수 의료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세심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도를 보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