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등 서울 7개 자치구, 경원선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반영 촉구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지난 10월 21일 동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성동·동대문·중랑·성북·도봉·노원구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조속히 확정·발표하고 경원선 구간을 대상 노선에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덕 용산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최경주 성북구 부구청장, 김동욱 도봉구청장, 고광현 성동구 부구청장, 정상택 중랑구 부구청장,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 등 자치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원선이 통과하는 서울시 7개 자치구는 공동 건의문을 통해 정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발표를 촉구하고 경원선 용산역~도봉산역 구간과 지선을 대상 노선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지상 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이를 통해 확보한 철도부지와 주변 지역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이다.

7개 자치구는 지상 철도로 인한 지역 간 단절과 소음·진동 문제를 해소하고 노후한 철도 주변 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경원선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2024년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2025년 1월부터 시행됐으며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수립과 시·도의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2025년 말까지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발표가 지연됐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올해 하반기 종합계획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경원선 지하화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한 강북 지역의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돼 주변 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원선이 통과하는 자치구들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7개 자치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종합계획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경원선 지하화는 철도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며 “주민들의 기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른 6개 자치구와 긴밀히 협력하고 경원선 구간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