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원선 지하화 종합계획 최우선 반영 및 조속 발표’ 공동건의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21일 동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회의에 참석해 경원선 구간의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 최우선 반영과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원선이 관통하는 서울시 7개 자치구의 단체장 등 지자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경원선 용산역~도봉산역 일대 구간을 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에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경원선 구간을 반드시 반영할 것 △지연되고 있는 종합계획을 조속히 발표할 것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2025년 말까지 대상 노선을 포함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2026년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이 제정됐다에도 정부 발표가 미루어지면서 경원선 구간 누락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원선은 1911년 개통 이후, 국가 발전의 한 주축을 담당했지만, 도시화가 된 지금 도심 내 단절과 소음 진동 피해로 오랜기간 주민들에게 깊은 고통을 남기고 있다.

이에 노원을 포함한 7개 자치구는 지난 24년 특별법 제정 이후 공동대응에 나서 왔다.

구는 경원선 지하화가 추진될 경우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철도 상부 공간을 활용해 일자리와 주거, 문화·체육, 녹지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강북지역의 도시 경쟁력과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협의회를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구간 중 노원 지역에는 석계역~창동역 인근까지 약 4.6km의 철로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지역은 △광운대역세권 개발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 △지난 7월 결정 고시된 석계역 주변 지구단위 계획 등 핵심적인 도시개발 사업지역을 관통하고 있어 철도 지하화와 상부 개발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철도 부지 개발은 소음·진동 및 도심 단절 등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삶을 회복하고 일자리·주거·문화가 어우러진 희망을 불어넣을 핵심사업”며 “정부는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종합계획에 경원선 구간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조속히 발표해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원구는 인근 지자체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경원선 지하화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