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발표 촉구 (동대문구 제공)
경원선이 통과하는 서울시 7개 자치구가 정부에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와 경원선 구간 반영을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원선 통과 자치구 협의체는 21일 동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경원선 용산역~도봉산역 구간을 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에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김동욱 도봉구청장, 최경주 성북구 부구청장, 김광덕 용산구 부구청장, 고광현 성동구 부구청장, 정상택 중랑구 부구청장,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 등 7개 자치구 단체장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발표 지연에 대한 촉구와 함께, 오랜 기간 도심 단절과 소음·진동 피해를 겪어온 경원선 일대 구간을 지하화 대상 노선에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결의가 담겼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2025년 말까지 대상 노선을 포함한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2026년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30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이 제정됐다에도 정부의 종합계획 발표가 미뤄지면서 경원선 구간 지하화 누락을 염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협의회 측은 경원선 지하화가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오랜 시간 희생해 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이자, 철도 상부 부지 개발을 통해 일자리·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최동민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장은 “경원선 지하화는 동대문구를 비롯한 경원선 연변 자치구들의 미래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절박한 과제”며 “정부의 결단으로 경원선이 종합계획 대상 노선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들과 지속해서 강력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