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조직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유엔 전·현직 고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 국내외 석학, 청소년과 대학생 등 사흘간 1000여명이 참여해 기업가정신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K-컨벤션’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에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린 포럼으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적 논의를 한층 심화했다.
아울러 미래세대의 참여와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며 국제회의로서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유엔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불확실성 극복과 미래 성장의 해법 모색
지난 19일 열린 본행사에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글로벌 4대 기업 △우주항공·방산 등 3개 세션을 진행해 글로벌 경제와 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유엔 세션에서는 전·현직 국제기구 고위 인사들이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의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4대 기업’세션에서는 삼성·LG·GS·효성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은 AI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기업의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우주항공·방산’세션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와 미래 기술혁신 방향을 살펴보고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처럼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부터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략,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기업가정신이라는 공통의 가치로 연결하며 미래 성장의 방향을 모색했다는 평이다.
GDP 넘어 인간의 번영으로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방향 제시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세션’과 ‘세계 기업가정신 학장 라운드테이블’ 이 이어지며 경제적 성과를 넘어 인간의 삶과 공동체의 번영을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세션에서는 스티브 영 콕스라운드테이블 글로벌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대학과 기업가정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시대 미래인재 양성과 기업가적 사고 대학·기업·정부가 연계된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미래세대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교육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어 ‘세계 기업가정신 학장 라운드테이블’에서는 ‘Beyond GDP to GDH: 인간 번영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세계 43개국의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제성장과 인간의 번영 사이의 관계를 살펴봤다.
특히 기업의 혁신과 경제적 성과가 단순한 국내총생산 증가에 머무르지 않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인간의 존엄성, 개인의 잠재력 실현,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람 중심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새롭게 달라진 2026 진주국제포럼 미래세대 참여부터 실질적 산업 협력까지
올해 포럼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학술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어 가는 참여형 국제회의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먼저 세계적인 석학과 대학생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연사와의 대담’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K-기업가정신을 영어로 발표하는 ‘기업가정신 청소년의 스테이지’,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창업자들의 전시·체험 부스 등을 새롭게 마련해 미래세대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GS벤처스 투자상담회’를 통해 청년 창업가와 투자 전문가 간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기업들이 사업모델을 점검하며 투자와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진주의 우주항공 전문기업인 ‘ANH스트럭쳐’ 가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VALO’의 좌석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성과도 공유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포럼이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의 성장과 청년 창업 활성화, 지역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행사 운영 전반에 친환경·소통 중심의 ESG 가치를 반영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 체험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회의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연계성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선정 첫해 세계적인 기업가정신 교류 플랫폼으로 도약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선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학술적 깊이와 참가자의 다양성, 실질적인 교류 기회를 함께 확대하며 국제회의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기업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이 태동한 진주에서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세계적인 석학, 미래세대가 함께 기업가정신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구축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가정신 교육과 연구, 청년 창업과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국제포럼이 세계적인 기업가정신 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세계적인 석학은 물론 청소년과 대학생까지 함께하며 기업가정신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미래세대의 참여 확대와 지역기업의 글로벌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국제포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승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진주 K-기업가정신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을 세계와 공유하고 진주 국제포럼을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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