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어린이집 냉난방비 ‘빠져 있던 10월’도 지원 (서대문구 제공)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필요한 실내 온도는 달력에 맞춰 바뀌지 않는다.

냉방과 난방이 모두 필요할 수 있는 환절기, 서대문구가 냉난방비 지원을 당초 대상 기간이 아니었던 10월까지 확대해 보육 현장의 부담을 던다.

서대문구는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기간을 연간 8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하고 추가한 10월분을 이달 중 지급한다고 밝혔다.

민선 9기 공약사업인 ‘어린이집 건강돌봄’의 첫 이행 조치다.

기존 냉난방비는 겨울철인 1·2월과 11·12월, 여름철을 포함한 6 9월에 지원됐다.

구는 여기에 10월을 새로 더해 환절기에도 양질의 보육환경을 위한 냉난방기 가동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환절기에도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실의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계절을 구분해 지원하던 방식에서 보육 현장의 실제 필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지원 기간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관내 어린이집 113곳은 기존 8개월분에 더해 한 달분 냉난방비를 추가 지원받는다.

지원액은 정원에 따라 월 10만 25만원으로 정원 20인 이하는 10만원, 21 39인은 15만원, 40 79인은 20만원, 80인 이상은 25만원을 지급한다.

구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885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예산이 당초 1억 5780만원에서 1억 7665만원으로 늘었다.

이번 지원 확대는 어린이집 운영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육 공간의 환경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어린이집 건강돌봄’ 공약을 통해 보육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구체화하고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육 공간의 온도는 계절이 아닌 아이들의 건강을 기준으로 살펴야 한다”며 “10월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일부터 ‘어린이집 건강돌봄 공약’ 이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가 10월에도 관내 어린이집에 냉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