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경북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직접 가꿔 온 마을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지역별 마을 이야기와 공연을 비롯해 전통주와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안동시를 대표해 참가한 제비원 목도놀이마을은 과거 주민들의 생업과 밀접했던 ‘목도’를 전통놀이로 계승·발전시켜 온 마을이다.
목도는 무거운 통나무 등을 여러 사람이 어깨에 메고 운반하던 노동 방식으로 선소리꾼의 구령에 맞춰 목도꾼들이 함께 움직이는 협동과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사라져 가는 전통 노동문화를 직접 재현하고 전승해 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목도놀이 공연을 선보여 공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비원 일대의 소나무와 성주풀이, 목도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마을 고유의 문화자원으로 발굴하고 주민 주도의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온 성과도 인정받아 우수마을이야기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제비원 목도놀이마을은 지난해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인근 솔씨공원에서 제1회 목도놀이 축제를 열었다.
산신제와 벌목, 목도 운반, 상량식으로 이어지는 전통 과정을 재현하며 마을의 생활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렸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지키고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전통과 공동체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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