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8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도정에서 임명된 일부 산하기관장들을 대상으로 거취를 고민해 달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후 9월에는 감사위원장이 연말을 끝으로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관현 의원은 도지사의 공개적인 거취 관련 발언 이후 감사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점을 짚으며 해당 발언이 감사위원장의 결정에 심리적 부담이나 압박으로 작용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문관현 의원은 “도지사의 거취 관련 발언이 감사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그 과정에서 부담이나 압박을 느낀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사의 표명 경위를 짚었다.
아울러 문관현 의원은 “감사위원회는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인 만큼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감사위원장의 임기 역시 존중되고 보장돼야 하며 도정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거취에 부담을 느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강원연구원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언급하며 감사 이후 후속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도 감사위원회가 실시한 강원연구원 승진 및 근무성적평정 관련 특정감사 결과가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감사위원회는 강원연구원의 승진 심사가 부적절하게 진행됐다고 판단했으며 이후 관련 간부의 승진이 무효화됐다.
최근에는 해당 간부와 인사업무 담당 직원 사이에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졌으며 외부 조사단이 괴롭힘 행위를 인정하고 중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원은 감사 결과가 실제 조직 운영에 반영되는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갈등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후속 조치가 책임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관현 의원은 감사위원회가 도민과 공직사회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감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감사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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