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설성문화제는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와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전통혼례’, ‘음성거북놀이 재현’마당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이어졌다.
올해는 두 핵심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구성과 안정적인 운영이 눈에 띄었다.
먼저 ‘음성 염계달 추천목 경드름제 2026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는 음성에서 득음한 염계달 명창의 예술혼을 기리는 행사로 첫 대회 68명, 지난해 94명에 이어 올해는 110명이 참가해 대회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신인부 등 4개 부문 참가자의 경연과 역대 수상자 및 국악인들의 한마당 무대가 함께 펼쳐졌다.
또 다른 축인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내 고장을 알려라’에서는 9개 읍면 주민이 가재줄다리기, 이진말산신제 등 마을 고유의 민속놀이를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군은 전통 민속놀이 체험 부스를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4개로 늘려 방문객들의 체험 기회를 넓혔다.
또한 연계 행사로 진행된 음성 예술인들의 공연·전시 행사인 ‘2026 음성예술제’로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과 관람객의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켜 설성문화제와 융합된 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참여한 ‘B.B.S 청소년 어울마당’과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설성 글로벌 페스티벌’, 음성문화원 동아리 공연을 비롯해 ‘음성 옛 사진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삶의 시간을 담다’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군은 이번 설성문화제가 체험 기회 확대와 전국 단위 경연 운영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욱 문화원장은 “이번 설성문화제는 음성군 고유의 전통 민속예술 공연과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지역 정서가 담긴 예술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가 우리 군의 문화 브랜드로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전통 민속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축제를 위해 협조해 주신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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