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베트남 리 왕조 이용상 왕자가 고려에 정착한 지 8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오랜 역사적 인연을 기념하고 지방정부 간 문화교류와 우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를 비롯한 박닌시와 뜨선방 대표단, 경북도 관계자, 임종득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 양국의 주요 인사를 비롯한 국내 거주 베트남인과 유학생, 지역 주민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박닌성 공연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충효당 순절시비 건립, △리왕조 양식 용장식물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순절시비는 화산이씨 종친회가 직접 제작 기증한 것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문화 체험부스와 봉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베트남 요리를 선보이는 한 베 미식 콜라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용 장식물’은 리왕조의 발상지인 베트남 박닌시에서 직접 제작해 봉화군에 기증한 것으로 베트남의 지방정부가 자국의 역사적 상징물을 제작해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800년 전 이용상 왕자로부터 시작된 양국의 역사적 인연이 오늘날 지방정부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사례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K-베트남 밸리를 중심으로 봉성면 창평리 일원을 한 베 역사문화 교류와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행사는 800년 간 이어져 온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양국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베트남 박닌시에서 직접 제작해 기증한 용장식은 양국의 깊은 우호와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앞으로도 봉화군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역사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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