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장군사당제보존회가 주관하는 남이장군사당제는 주민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문화 행사다.
1999년 서울시무형유산 제20호로 지정됐으며 주민들이 함께 향토문화를 계승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행사는 6~7일 ‘걸립’ 으로 시작한다.
걸립은 풍물과 깃발을 앞세운 걸립패가 집집마다 방문해 가정의 번영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제례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전통 의식이다.
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전야제와 꽃등행렬인 ‘꽃받기’ 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장군등을 앞세워 꽃등을 들고 산천동부군당에서 꽃을 교환하고 제례를 올린 뒤, 용문시장을 거쳐 남이장군사당으로 돌아온다.
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사당에서 ‘당제’를 봉행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장군의 넋을 위로하는 ‘열두거리 당굿’ 이 진행되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장군출진’행렬이 펼쳐진다.
‘장군출진’은 과거 삼각지 일대에서 군병을 훈련시켜 출진하던 장면을 재현하는 거리 행렬이다.
취타대의 전통 군악 연주에 맞춰 각종 깃발과 장군·부장·군졸 역할의 참가자, 제관,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행진한다.
행렬은 남이장군사당을 출발해 효창운동장, 숙명여대, 신광초교, 용산경찰서 꿈나무종합타운, 원효사거리, 용문시장을 거쳐 사당으로 돌아온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지역 주민과 행사 참여자에게 국수와 음료를 나누는 ‘국수잔치’도 열린다.
전통 제례와 거리 행렬을 관람하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정을 쌓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사례제’ 가 이어진다.
사례제는 당굿을 마친 뒤 사당을 정화하고 신령께 감사를 올리는 마무리 제례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선조들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여는 매력도시 용산’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뿌리”며 “앞으로도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을 올곧게 가꾸고 발전시켜,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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