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도시공사, 교통약자 가족과 ‘조금 느린 여행’ 운영…시민 제안으로 넓힌 여행의 기회 (오산시 제공)
오산도시공사 오산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지난 3일 교통약자와 가족 등 8팀, 약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교통약자 조금 느린 여행’을 운영했다.

이번 여행은 지난해 센터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의 국민제안에서 출발했다.

해당 시민은 처음 방문한 여행지에서의 좋은 경험을 전하며 교통약자 등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여행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제안했다.

센터는 이 제안을 채택해 올해도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참여자들은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시흥시 오이도박물관과 광명시 광명동굴을 차례로 방문했다.

센터는 이동과 관람에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 참여자들이 서두르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이동 편의를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휠체어 이용자가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리프트 버스를 운행하고 집결지까지 오기 어려운 참여자에게는 별도의 이동지원 차량을 제공했다.

센터 직원들은 일정 내내 동행하며 휠체어 이동을 돕고 현장 안전을 살폈다.

이번 여행은 평소 장거리 이동이나 관광버스 이용이 어려워 가족여행을 망설였던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저에게 여행은 꿈같은 일”, “부부가 결혼하고 처음 나와서 참 좋았다”등의 소감이 전해졌다.

편안한 이동 지원과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세심한 안전관리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다.

참여자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했으며 가족과 동행인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배명곤 사장은 “시민 한 분의 따뜻한 제안이 여러 가족의 소중한 하루로 이어졌다”며 “이동이 어려워 여행을 망설이던 분들께 오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지키고 시민의 제안이 사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오산도시공사는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일상적인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동지원 서비스를 개선·확대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이동복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