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교실·캠프·경진대회 잇는 초등 AI교육…8일 128명 출전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학교 안 기초교육과 방학 중 체험·심화교육, 팀 기반 경진활동을 하나로 연계한 단계별 인공지능 교육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미래 인재를 키우고 있다.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AI 기초를 익히고 방학 중 AI교육 캠프로 심화 체험을 거쳐, 경진대회에서 배운 기술을 직접 적용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구는 올해 ‘2026 찾아가는 AI 스쿨’과 ‘2026 동대문구 AI교육 캠프’를 차례로 운영했으며 오는 11월 8일 ‘2026년 제1회 동대문구 AI·로봇 경진대회’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AI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로봇 조립과 코딩, 과제 수행 등 직접 참여하는 활동으로 문제해결 경험을 쌓도록 했으며 학교 방문형 교육과 지역 내 캠프 운영으로 참여 문턱을 낮추고 대학 연계 활동과 팀별 경진대회로 학습 동기와 협력 경험을 넓혔다.

첫 단계인 ‘2026 찾아가는 AI 스쿨’은 4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2개교, 4~6학년 43학급 9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강사가 학교 교실과 컴퓨터실을 직접 방문해 학급별 맞춤형 인공지능 기초·체험교육을 실시했으며 수업은 기본개념 이해부터 실습, 결과물 완성, 발표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학교가 수요에 맞게 다양한 교구로 과정을 편성하고 일상 속 인공지능 사례와 진로 분야를 수업에 접목했다.

학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2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3D펜 모형 제작과 디지털 동화책 만들기, 스마트팜 도시 만들기, 자율주행 로봇 제어 등 제작·체험 중심 과정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강사의 전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학교 안에서 교육이 이뤄져 참여가 편리하고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도 줄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단계인 ‘2026 동대문구 AI교육 캠프’는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안평초등학교와 답십리초등학교, 서울대학교에서 운영됐다.

초등 3~6학년 89명이 학년별 수준을 고려한 반에서 4일 동안 무인항공기, 인공지능 로봇, 로봇 조립·코딩,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을 체험했다.

여기에 서울대학교 탐방과 대학생 선배와 함께하는 공동 과제해결 활동을 연계해 기술 체험을 넘어 학습과 진로에 관한 관심을 넓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학부모 62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2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좋았던 점’ 으로는 대학생 선배와의 교류와 공동 과제해결 활동을 꼽은 응답이 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름 교육은 모집 정원을 넘는 신청으로 조기 마감된 만큼, 구는 겨울방학 과정을 추가로 개설해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인 ‘2026년 제1회 동대문구 AI·로봇 경진대회’는 11월 8일 구청 2층 강당에서 열린다.

관내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로봇과 인공지능 2개 부문, 4개 종목을 마련했으며 종목별 8팀씩 총 32팀, 128명이 참가한다.

3~4학년은 ‘로봇 조립 및 축구 대결’과 ‘AI 색깔 표지 수집 대결’, 5~6학년은 ‘로봇팔 화물분류’ 와 ‘AI 과제 이어달리기 경주’에 나서며 학생들이 로봇 제어와 인공지능 활용 경험을 팀별 과제에 적용하고 협력하도록 설계했다.

참가자에게는 종목별 전문교육과 규칙·안전수칙·전략 교육을 사전교육으로 실시했고 여름 교육 수료자에게 우선 접수 기회를 주되 일반 접수를 운영해 다른 학생에게도 참가 기회를 열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AI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참여 기회를 넓히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실습 중심의 AI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