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0월 13일 국토교통부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사전 협의한 데 이어 세부 개발구상과 정책적 타당성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마련하고 지난 11월 3일 공식 제안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제안은 성남시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따른 대규모 이주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닭죽촌은 남한산성 진입로에 위치한 음식점 밀집 지역으로 1960년대 후반 남한산성 등산로 주변에서 형성됐다.
이후 1997년 남한산성 정비사업을 계기로 현재의 단대동 일대로 이전해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먹거리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권이 침체하면서 닭죽촌 상인들은 해당 부지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사업 대상지인 닭죽촌 일대는 1만7230㎡ 규모로 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기존 교육·체육시설과 공원·녹지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주택 조성에 적합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에 △신규 공공주택사업 후보지 검토 착수 △정부 공공주택 공급계획 반영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시행 등을 건의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남시는 닭죽촌 일대에 공공주택이 조성되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내 대규모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주택공급과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단대동 닭죽촌 일대는 뛰어난 광역교통망과 풍부한 기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공원·시유지 등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 주민 및 상인과의 소통과 협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치안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