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1동, 중장년 1인 가구와 김장 나눔… 이웃 50가구에 온정 전달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 정릉1동이 지난 10월 29일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와 정릉1동 자원봉사캠프가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 ‘정하나로 채우는 김장 한 통, 마음 한 아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가 이웃과 교류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직접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배추 약 100포기로 김장을 담그며 서로 일손을 보탰다.

김장이 익숙하지 않은 참여자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배추에 양념을 버무렸고 함께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김장을 마친 뒤에는 수육을 곁들인 식사를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됐다.

이번 활동은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주민들이 단순한 복지서비스 이용자를 넘어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는 나눔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릉1동은 그동안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의 관계 형성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화과자 만들기, 소망을 담은 바람떡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김장 나눔도 이러한 활동의 하나로 참여자들이 공동 활동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11월에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와 연극 관람 등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희망 사항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문화생활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영숙 정릉1동 자원봉사캠프장은 “함께 김장을 하고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웃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