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 부의장은 어르신들이 병원 진료와 장보기, 가족 방문 등을 위해 인접 시군을 오가고 있지만, 거주지역에서 무료로 이용하던 교통카드가 다른 시군의 버스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도민의 실제 생활권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형성되어 있는 만큼, 시군별로 운영되는 교통복지카드의 이용 범위를 연계해 지역 간 교통복지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의장은 홍천군과 인제군이 2025년 5월부터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 호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춘천시와 홍천군에서도 상호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 4월부터는 속초시와 고성군에서도 어르신 청소년 무료 교통카드 호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버스 인가 지자체가 달라 발생했던 카드 이용 문제를 단말기 개선을 통해 해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홍 부의장은 “시군 간 교통복지카드 호환은 막연한 구상이 아니라, 이미 도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며 “일부 시군의 개별적인 협력에 머물지 않고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정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 부의장은 △도내 전역 교통복지카드 호환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추진방안 마련 △시군 간 교통복지 연계를 위한도 차원의 협력 조정 역할 강화 △교통카드 시스템 연계와 비용 정산 등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 마련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홍 부의장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어도 어르신들의 이동권까지 나뉘어서는 안된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중심이 되어 일부 시군에서 시작된 교통복지카드 호환 서비스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의 경계에 관계없이 교통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의 ‘202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7.1%로 전국 평균 21.6%보다 5.5%포인트 높아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복지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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