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물결 일렁이는 충주 비내섬… 가을 힐링 축제 열린다 (충주시 제공)
도내 유일의 국가습지보호구역이자 가을 억새 명소인 충주 앙성 비내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관광축제가 열린다.

앙성온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2026 비내섬 축제’ 가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앙성온천광장과 비내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자연 속 휴식과 생태탐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국가습지보호구역이라는 비내섬의 특성을 살려 ‘환경 ESG’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형식적인 공식 개·폐막식을 생략하고 행사장 내 일회용품 반입을 제한하는 한편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혼잡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친환경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 쉼’, ‘탐방 및 즐길거리’, ‘살거리 및 먹거리’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 쉼’테마에서는 비내섬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라이브 버스킹과 감성·디제잉 공연이 펼쳐진다.

전용 그늘막과 캠핑의자를 갖춘 휴식공간 2곳과 물멍쉼터 4곳, 빈백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억새밭에서는 자연 속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탐방 및 즐길거리’테마에서는 환경 해설사와 함께하는 비내섬 생태탐방을 비롯해 나무에 소원을 거는 레몬트리, 탐방로 포토존,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내섬 AR 챌린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살거리 및 먹거리’테마에서는 천연재료와 리빙라이프 제품, 빈티지·앤틱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지역 농산물 판매장이 마련돼 지역의 특색 있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켄싱턴리조트에서 ‘비내섬 환경과 관광의 상생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습지와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환경 보전과 지역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재규 앙성온천관광협의회장은 “비내섬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생태 보고인 만큼, 올해는 탄소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ESG 축제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방문객 모두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깊은 힐링을 얻고 비내섬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