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 이후 사후관리까지 한곳에서 돕는 종합 지원 창구가 31일 문을 열었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제주 정착과 농촌 활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제주의 귀농귀촌 지원은 두 행정시와 농업기술원 등으로 나뉘고 초기 진입 단계에 몰려 있었으며 귀농귀촌인 유입이 줄고 정착에 어려움을 겪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도 이어지면서 정착 이후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거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는 귀농귀촌 희망자부터 정착주민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맞춤형 정책을 안내하고 상담하며 단계별 교육과 농업 기술지도, 실습농장 운영, 농촌 미리 살아보기 등으로 농촌 적응을 돕는다.

정착한 뒤에는 마을 융화사업 등으로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줄여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고 귀농귀촌 관련 조사와 홍보, 정책 발굴도 함께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 이춘협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고희권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장을 비롯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위성곤 지사는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빨라지며 제주 농업·농촌의 기반을 지키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귀농귀촌인 여러분은 지역사회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센터를 중심으로 귀농귀촌인의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돕고 한 번에 처리하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행정 비용과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문을 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가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