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제공)
충북도는 고창 웰파크시티 벤치마킹을 통해 살펴본 주거·의료·문화·여가 연계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민선 9기 공약사업인 은퇴자마을 조성 및 정주 기반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10월 8일 최승환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고창 웰파크시티를 방문해 은퇴자 주거시설과 의료·휴양·여가시설의 조성·운영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후속 준비는 현장에서 얻은 시사점을 충북의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구상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주목한 점은 은퇴자가 새로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주거공간과 함께 핵심시설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문화·여가활동을 누리며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이다.

시설 조성과 운영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점도 주요 시사점으로 꼽았다.

다양한 시설을 갖추더라도 이를 운영할 주체와 인력, 서비스 제공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정적인 생활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운영 방식과 유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충북도는 이러한 시사점을 토대로 고창의 시설 규모나 구성을 그대로 도입하기보다 충북의 자연환경과 문화·체육·관광 자원, 기존 생활 기반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은퇴자마을을 검토할 계획이다.

입지 선정 시에는 자연경관뿐 아니라 의료기관과의 거리, 교통 접근성 등 일상생활의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또한, 단지 안에 모든 기능을 새롭게 조성하기보다 지역의 의료·문화·체육시설과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도는 2027년 2월부터 은퇴자마을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은퇴자의 입주 수요와 선호하는 주거·생활서비스를 파악하고 후보 지역의 입지 여건과 기존 생활 기반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적정 사업 규모와 도입 기능, 운영 주체와 방식,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내년 하반기 시범공모사업을 실시할 계획인 만큼, 공모 준비에 필요한 수요·입지 분석과 사업 방향을 우선 검토하고 향후 공모 일정과 세부 지침이 구체화되면 관련 내용을 기본구상에 반영 후 관계 시군과 협의해 준비사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승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벤치마킹에서 얻은 시사점을 기본구상에 반영하고 국토부 시범공모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은퇴자에게는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후생활의 터전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충북형 은퇴자마을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