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과 도시의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됐던 미디어큐브가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부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2024년 1월에도 활성화를 촉구했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설의 소유·관리·운영 주체가 나뉘어 있어 책임 있는 관리가 어려운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어 국내외 주요 도시들이 대형 미디어 시설을 문화·관광 명소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미디어큐브 역시 활용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미디어큐브 활성화를 위한 세 가지 정책 방향으로 △상업광고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정비 및 관리체계 확립 △민간투자를 활용한 시설 개선과 지속 가능한 운영모델 도입 △'나성 미디어아트 스퀘어'조성 및 '도시미디어 문화벨트'구축을 제안했다.
먼저 미디어큐브의 상업광고 활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여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 부서 간 협의를 통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설의 소유·관리·운영 주체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세종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민간사업자가 노후 LED 시설을 교체하고 일정 기간 광고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서울 강남구가 민간사업자 부담 약 66억원으로 기존 미디어폴 18기를 개선하고 운영하도록 한 사례와 서울 중구가 민간 설치 미디어폴을 기부채납 받은 뒤 5~7년간 광고 운영권을 부여한 사례를 언급하며 민간투자 방식의 도입 가능성을 설명했다.
다만 “광고 허용 범위와 운영권, 시설 유지관리 책임 등을 명확히 하고 공공성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광고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이나 이익의 일부를 지역 시설 정비와 공공사업에 환원하고 공익 콘텐츠를 일정 비율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미디어큐브와 도시상징광장을 중심으로 낮에는 문화행사와 지역 상권 정보를 제공하고 밤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나성 미디어아트 스퀘어'조성을 제안했다.
특히 미디어큐브를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야외 디지털 갤러리로 활용해 창작활동과 작품 발표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도시상징광장에서 시작한 문화적 활력을 어반아트리움 등 나성동 상업지역과 세종예술의전당, 독락정 역사문화공원, 호수공원, 중앙공원으로 연결하고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까지 확장하는 '도시미디어 문화벨트'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한 세종만의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해 세종시를 청년예술인과 콘텐츠 기업,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상업 특화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미디어큐브의 불을 다시 밝히는 것은 단순히 화면을 켜는 일이 아니라, 세종의 문화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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