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림도요 슬로런’ 성료 (김해시 제공)
지역 상생 콘텐츠 빛났다“김해시는 지난 24일 생림면 도요마을에서 개최한 ‘생림도요 슬로런’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 인증 마을인 생림면 도요마을의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느려도 좋아, 함께면 좋아’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슬로시티의 철학을 직접 체득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여해 생태공원 약 3km 코스를 따라 천천히 달리는 ‘슬로우조깅’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도요 한 컷’미션 등의 이벤트존을 거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는 ‘느림의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김해시보건소와 연계한 스마트 건강 관리 플랫폼 ‘워크온’을 활용해 걸음 수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먹깨비’상품권을 증정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운영도 돋보였다.

슬로시티의 가치를 전파하는 ‘슬로시티 시민강사’ 가 소속된 걷기 크루 ‘걷고 또 걷고’ 가 코스 운영에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크루는 출발 전 스트레칭 시범으로 행사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었으며 참가자들이 속도 경쟁 대신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달릴 수 있도록 안내해 슬로시티의 핵심 철학인 ‘느림의 미학’을 현장에서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코스 선두에 캐릭터를 배치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페이스를 조절하며 여유롭게 달릴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슬로시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 상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운영됐다.

도요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먹거리와 도요 감자 등의 특산물 판매 부스는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마을 캐릭터인 ‘모래아리’를 형상화한 쿠키와 고소한 뻥튀기 등이 제공돼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들이 참여한 원예 마켓과 관광두레 협의회의 ‘천연 랩 만들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슬로시티 김해 홍보부스에서는 슬로특산품인 산딸기와 생강 원액 시음 행사를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슬로시티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완주 후 리유저블 백과 텀블러 등 친환경 기념품을 받으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슬로프렌즈 기업인 빙그레의 협력도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생림도요생태공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달리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느림의 여유와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