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은 답십리 고미술상가,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부지, 경동시장,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차례로 둘러봤다.
이번 투어는 지역의 문화자산과 새로운 문화시설을 연결해 주민의 문화생활을 넓히고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정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미술·영화·도서관 잇는 ‘동대문 복합문화벨트’답십리 고미술상가는 1980년대 초부터 형성된 국내 대표 고미술 집적지다.
구는 도자기·고서화·고가구 등 생활문화가 남아 있는 이곳을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와 연계해 전통미술과 현대 영화·미디어 문화를 함께 즐기는 거점으로 키운다.
전농·답십리 일대의 전시·체험·교육을 연결해 문화관광 동선을 넓힐 계획이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올해 이랜드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상가 내 영화 촬영 세트장과 답십리 아트랩 등 문화공간을 활용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아동 대상 고미술 체험교육도 준비한다.
내년에는 상인과 청년작가가 협업하는 아트페어를 추진한다.
고미술품의 역사·형태·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고 고미술품과 함께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복합문화벨트의 주요 거점인 서울시립도서관은 전농동 691-3일대에 들어선다.
학교용지로 계획됐다가 오랫동안 비어 있던 부지를 문화·교육 공간으로 바꾸는 주민 숙원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2만 5531㎡로 서울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으로 조성되며 부지비를 제외한 총사업비 약 2260억원은 전액 시비다.
저탄소 친환경 목조건축으로 건립되는 도서관에는 자료이용공간과 서울50 캠퍼스, 시민대학, 서울형 키즈카페,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전시·공연·교육 기능을 갖춰 모든 세대가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올해 6월 설계를 마치고 8월 공사 입찰공고를 냈으며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 2030년 준공, 2031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최 구청장은 “서울시 주관 사업인 만큼 시공사 선정과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며 “주민들이 오래 기다린 사업이므로 남은 절차를 서둘러 올해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도 청량리역과의 보행 동선 확보, 주변 인프라 확충, 인허가 협의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방 체험에 공연·먹거리 더하는 ‘한방스트리트’경동시장에서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과 금성전파사를 방문해 기업과 전통시장의 상생 사례를 살폈다.
옛 경동극장을 활용해 2022년 12월 문을 연 이 공간은 커피와 전시·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동1960점은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시장 환경 개선 등 지역 상생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약령시와 서울한방진흥센터 일대에는 ‘한방스트리트’를 조성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센터는 박물관 관람과 약초족욕, 보제원 한방체험, 약선음식 체험 등을 운영하는 한방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우수웰니스관광지’로도 선정됐다.
구는 센터의 체험 프로그램을 주변 거리의 공연·먹거리와 연결해 주말과 야간에도 즐길 거리가 있는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센터 앞마당을 주말 정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계절별 야간 프로그램과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 먹거리를 단계적으로 더한다.
방문객이 한방문화를 체험하며 여유롭게 머물고 주변 상점도 이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7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축제와 문화콘텐츠를 정례화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K-웰니스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가까운 일상과 안심, 다음 10년 담은 ‘동대문 트리플 텐’미래비전 브리핑에서는 △문화·체육·건강을 가까이서 누리는 ‘10분 거리 일상’△필요할 때 돌봄과 복지서비스가 닿는 ‘10분 거리 안심’△지역경제·광역교통·교육·청년정책으로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일대도약 10년’을 ‘동대문 트리플 텐’의 세 축으로 제시했다.
구는 신설·용두권의 용두역세권 공연장, 제기·청량리권의 동대문구 아르코, 전농·답십리권의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장안권의 구민회관, 이문·휘경·회기권의 복합복지센터 등 5대 권역별 문화·체육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별 스마트 헬스케어 센터로 건강관리를 돕고 공공순환버스 등으로 이동시간 10분 단축을 추진한다.
동네골목 명소길과 골목형 상점가를 육성하고 외로움·고립 예방과 통합돌봄 등 복지안전망도 강화한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의 역사와 새로운 문화공간을 연결해 동대문구의 매력을 키우겠다”며 “구민은 가까이서 문화와 배움을 누리고 방문객은 시장과 골목에 머무는 서울 동북권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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