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지도로…하남시자원봉사센터 배변방치지도’ 제작-자원봉사캠프 · 가족봉사단이 현장 방문 및 설문으로 만들어... (하남시 제공)
하남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시민들과 함께 추진한 펫티켓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 배변 방치 장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배변방치지도’를 제작했다.

캠프지기와 가족봉사단이 배변봉투를 나누며 모은 시민 487명의 목소리가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로 완성된 것이다.

센터는 시민들이 직접 제보한 배변 방치 장소를 중심으로 미사, 신장·덕풍, 감일 위례 등 각 생활권을 찾아 봉사활동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활동 과정에서 수집한 시민 의견과 장소별 배변 방치 양상을 반영해 지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생활권별 취약지역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배변방치지도’를 완성했다.

이번 지도를 향후 봉사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의 대상 지역을 선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센터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2026 지역맞춤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로 추진한 ‘펫티켓 ON, 배변방치 OFF’ 캠페인의 성과다.

반려견 배변 방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와 시민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의 중심에는 지역 곳곳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캠프 캠프지기와 가족봉사단이 있었다.

봉사자들은 시민들에게 배변봉투를 나눠주며 올바른 펫티켓을 안내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책길에서 경험한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장소를 수집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 487명 가운데 436명이 반려견 배변 미수거를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필요한 펫티켓 실천으로는 ‘배변 즉시 수거 및 처리’ 가 4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올바른 목줄 착용’도 248명이 선택했다.

특히 448명은 펫티켓 캠페인이 올바른 실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캠페인의 필요성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보여줬다.

활동은 설문조사와 지도 제작에 그치지 않았다.

자원봉사캠프 봉사자들은 산책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감일·덕풍·미사 일대에 펫티켓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했다.

배변봉투를 건네는 작은 나눔이 시민 의견 수렴과 지역 문제 발굴, 생활환경 개선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하남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 속 펫티켓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2027년에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제작한 배변방치지도를 바탕으로 근린공원 일대 등 배변방치 취약지역에 배변봉투를 비치해 올바른 펫티켓 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