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최대성 예결위원장, 용운수영장 전격 현장 점검…“대회 성공 명분 뒤에 숨은 52억 혈세 낭비 없어야”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광역시의회 최대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0월 23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대규모 예산 투입과 전면 휴장을 앞둔 대전 동구 용운국제수영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2026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예정된 용운국제수영장 휴장을 앞두고 대회 준비를 위한 시설 개·보수와 약 52억원 규모의 임시 웜업풀 설치 계획의 타당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용운국제수영장은 지난 3월 장기간의 보수공사를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1년간 전면 휴장에 들어가면서 지역 주민과 수영 동호인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기간 중 단기간 사용한 뒤 철거할 예정인 임시 웜업풀 설치에 50억원이 넘는 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을 두고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비판과 우려도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최대성 위원장은 용운국제수영장 웜업풀 설치와 관련한 지역사회의 우려와 입장을 밝히고 염홍철 충청U대회 조직위원장에게 예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도 최 위원장은 집행부로부터 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대성 위원장은 “충청권 U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이자 예결위원장으로서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요한 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도 “그 과정에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약 52억원이 투입되는 임시 웜업풀은 대회 종료 후 철거할 예정인 만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단기간 사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기존 시설 활용이나 설치 비용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재정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보다 경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지역 주민들께서 겪으실 이용 공백에 대한 상실감이 큰 만큼,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겠다”며 “다가오는 11월 정례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임시 시설 설치 예산에 불필요한 낭비 요소가 있었는지 원점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히 따져, 시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예산이 집행되도록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