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우이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예술을 결합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힐링과 웰니스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명작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꾸며진 축제장에서는 공연·전시·명상·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폭우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으나, 신속한 안전 조치와 안내를 통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치유 선사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쌍한교 하부 ‘하트 여왕의 예술정원’에서 케이크 및 한지 엽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으며 재간정 원형 무대에서는 감미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오후 6시 30분에는 정창수 강북구청장과 이슬아 작가, 손진영 창작집단 싹 대표가 참여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예술이 웰니스가 되는 시간’을 주제로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17일에는 ‘글로벌 웰니스 데이’ 와 연계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이 강사로 나선 바레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신비로운 싱잉볼 소리와 함께하는 요가 교실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창작집단 싹의 인형극이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지역 예술인들의 연극과 버스킹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문학과 미술이 어우러진 우이천 산책로
축제 기간 동안 우이천 산책로 전역이 거대한 야외 미술관이자 문학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재간정부터 수유교 구간에는 한강 작가 등의 문학 작품 속 문장을 감상할 수 있는 ‘문학산책로’ 가 조성돼 고즈넉한 산책길을 연출했다.
수유교부터 쌍한교 구간에는 ‘강북형 웰니스 관광 10선’소개와 함께 과거 수유동에 거주했던 한국 채색화의 거장고 박생광 화백의 작품 전시회가 마련돼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한층 더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마지막 날 기상 악화 예보로 행사가 중단돼 아쉬움이 남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에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우이천의 자연 속에서 예술을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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