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가을빛 물든 공원에 야외도서관 연다…책 3,000권과 다채로운 문화행사 (성북구 제공)
가을빛으로 물든 공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고 가족과 함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 성북구에 문을 연다.

서울 성북구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성북길빛도서관과 길빛근린공원 일대에서 ‘2026년 하반기 성북구 야외도서관 책, 도심을 물들이다’를 연다.

지난봄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야외도서관이 가을을 맞아 다시 찾아온다.

공원 곳곳에는 신간과 사서들이 고른 책 등 3000여 권이 놓이고 편안히 기대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 책장을 넘기거나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야외도서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주민들이 직접 주제로 선택한 ‘AI·미래변화’특별 도서 전시다.

책으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고 일부 일정에는 서울AI재단의 ‘서울AI동행버스’ 와 AI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17일 오후 4시 30분에는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돋우고 성북길빛도서관과 협력하는 지역 기관들이 준비한 체험 행사도 방문객을 맞는다.

행사 기간에는 풍선 마술 공연과 비눗방울 공연, 재즈 공연 등이 이어져 공원을 찾는 즐거움을 더한다.

마지막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중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주한중국문화원과 함께 중국 전통예술 공연, 도서·그림책 전시, 전통문화 체험 등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도장을 모으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야외도서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8시,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은 쉬며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일부 공간만 이용할 수 있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날짜별로 다르고 날씨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길빛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야외도서관이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기며 일상 속 여유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