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 “협치는 말이 아닌 행동… 신상진 시장, 시정질문에 책임 있게 임해야” (성남시 제공)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21일 제31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 과정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시정질문의 조속한 정상화와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관계 공무원의 답변 순서를 둘러싼 이견으로 정회가 반복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어 21일 오후 3시 재개된 본회의에도 신상진 시장은 외빈 방문 관련 대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시정질문은 당초 10월 8일 예정돼 있었으나, 신상진 시장의 해외 출장 일정을 고려해 20일로 조정했다.

시장의 일정을 배려해 의사일정까지 변경했음에도 정작 시정질문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시장에게 대외 일정이 있더라도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하고 직접 출석해 시정질문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정질문은 단순한 정치적 공방의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대신해 시정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집행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는 공식적인 의정활동이다.

답변 순서를 둘러싼 이견이 있다면 서로 협의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이로 인해 시민의 알 권리와 의회의 정상적인 활동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종성 대표의원은 “진정한 협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외 일정도 중요하지만,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질문에 답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것 역시 시장이 책임 있게 수행해야 할 중요한 책무”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답변 순서를 둘러싼 갈등이 발생했다면 오늘이라도 시장이 직접 의회에 출석해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정상적인 시정질문이 이뤄지도록 노력했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것이 협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정질문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시장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고 의회와의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앞으로도 의회 본연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시민의 복리 증진과 성남시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협치와 소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