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1동, 고립·질환 중장년 가구에 ‘맞춤형 의료·복지’ 지원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 장위1동주민센터가 장기간 사회적 고립과 건강 악화로 위기에 놓여 있던 중장년 가구를 발굴하고 의료·복지 자원을 다각도로 연계해 건강 및 일상 회복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인 50대 주민 A씨는 치아 소실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거동 불편으로 식사, 세면, 착의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혼자 수행하기 힘든 상태였다.

특히 외부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초기 개입이 쉽지 않았으나, 장위1동은 지난해부터 꾸준한 안부 확인과 밀착 상담을 통해 신뢰 관계를 쌓았다.

장위1동은 지난 6월부터 돌봄SOS 일시재가 및 주거 편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이동할 수 없는 A씨를 위해 방문 진료를 연결했으며 의료진이 보행 장애 및 언어 장애 증상을 포착해 뇌 신경계 질환 정밀검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긴급복지지원과 통합 사례 관리 사업비를 즉각 연계해 검사비 부담을 낮추고 병원 진료 동행을 지원했다.

그 결과 뇌신경 질환이 확진되자 장기 요양 서비스 등재 절차를 진행해 요양보호사 방문, 안전 손잡이·전동 침대 등 복지 용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관내 치과 의료기관을 통한 치아 치료, 성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음주 상담 및 복약 지도도 병행했다.

단순한 서비스 안내를 넘어 공공 복지제도, 지역 의료기관, 일상 돌봄 자원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끊겼던 가족관계까지 회복되는 기적을 일궜다.

A씨는 장기간 이어오던 음주를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멀어졌던 가족들도 병원 동행과 식사를 챙기는 등 돌봄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상희 장위1동장은 “도움을 거부하던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자원을 순차적으로 연결한 결과, 건강뿐 아니라 가족관계까지 회복하는 소중한 변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의료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한 사람의 삶을 끝까지 살피는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