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공원 맞은편에서 시작되는 이 길은 키 큰 소나무가 줄지어 있는 대학로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다.
구는 2017년부터 소나무길번영회와 손잡고 해마다 예술제를 이어오며 소극장 안에 머물던 공연 문화를 거리 밖까지 끌어내고 공연예술 중심지로서 대학로가 지닌 매력을 널리 알려왔다.
올해 행사는 ‘소나무길, 예술로 그리다’를 주제로 삼았다.
길 한복판에 대형 캔버스를 설치해 지나가는 누구나 붓을 들고 자기 흔적을 남기도록 하고 그 옆으로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 공연을 진행해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예술과 마주치는 동선을 완성할 방침이다.
행사는 브라스밴드 ‘푸라비다’의 개막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이어서 청소년과 청년 예술가들이 K-POP 댄스와 밴드 연주로 활기를 더하고 태권도 시범단이 격파 퍼포먼스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들은 공연 대표 넘버를, 기타리스트 정선호는 핑거스타일 연주를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브라질 타악 공연 팀인 ‘호레이 인 바투카다’ 가 장식한다.
강렬한 타악 리듬에 관객이 그림을 그려 넣는 참여형 드로잉 무대로 꾸며 거리 전체를 축제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대학로를 찾은 시민들이 예술가와 호흡하며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대학로 공연문화와 상권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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