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으로 거둔 가을결실 영도구, 어린이 고구마 수확체험 운영 (영도구 제공)
부산 영도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영도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 체험마당에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23개소 원아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고구마 재배 체험농장’ 수확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에서 어린이들은 상반기에 직접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하며 한 해의 재배 활동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작은 모종이 자라 풍성한 결실에 이르기까지의 생육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며 매일 마주하는 먹거리에 담긴 농부의 시간과 정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은 뒤 텃밭에서 흙을 헤치며 고구마를 캐보는 활동을 통해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생생한 배움을 얻었다.

영도구는 2021년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고구마 시배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조내기 고구마’를 소재로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농작물 재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봄철 모종 심기와 가을철 수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는 한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흙을 만지고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조내기 고구마에 담긴 유서 깊은 지역 이야기를 현장 체험과 접목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이 자라날 수 있도록 맞춤형 체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