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024년과 2025년 해외 마케팅 활동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부족했던 점을 공감하는 가운데 거창수출진흥협회에서도 현실적인 수출활동 지원과 성과로 이어지는 마케팅 행사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2026년 기초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존 거래업체는 물론 미국 현지 인적 네트워크까지 활용해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지는 성과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준비해 왔다.
군은 이번 계획된 행사에서는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한 5개 업체의 수출 상담과 판촉·마케팅 활동, 현지 한국 대기업 유통법인을 통한 바이어 상담, LA한국제품 판매몰을 통한 샘플 소개 등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특히 샤인머스캣 국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창 포도농가를 지원하고자 미국 중견 신선농산물 수입업체와의 수출 업무협약 체결도 준비하고 있었다.
관광지 방문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검토 단계의 초안으로 현지 일요일 등 수출상담과 행사가 불가능한 날을 감안해 과거 행사 대비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근 지역을 조사한 것으로 공식 일정으로는 판촉행사, 바이어 상담, 기관 방문, 수출 업무협약 등이 주요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기존에는 4~6개 업체가 참여해 왔으나, 이번 행사 참가업체는 2026년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공개모집 공고를 거쳐 신규 업체를 포함해 총 9개의 업체가 참여 계획으로 기회를 종전보다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거창군은 이러한 개선 노력에 더해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거창수출진흥협회와 협의를 거쳐 행사 중심의 해외 마케팅에서 벗어나 수출 계약과 실적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이번 미국시장 마케팅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기업과의 MOU는 향후 해당 기업과 일정을 다시 조율할 계획이며 예정된 샤인머스캣 대미 수출은 차질 없이 정상 추진해 지역 농산물 수출에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거창수출진흥협회도 민선 9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미국 현지 업체를 통해 4개 업체, 9개 품목, 14만 4천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고 지난 10월 초 열린 LA한인축제와 거창군 수출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통해 9개 업체, 20개 품목에 대한 현지판매, 수출확정, 거래협상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수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창군은 연례적·형식적인 행사 위주의 수출 업무를 개편해 거창 농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출 계약 실적 등 객관적 성과지표에 기반한 사업 평가 △해외 마케팅 효과성 검증을 통한 지원 △수출 성과의 투명한 공개를 추진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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