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1동, 성북복지아카데미 참여 주민과 고립가구 31가구에 ‘사랑의 꾸러미’ 전달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 월곡1동 주민센터가 지난 10월 16일 ‘성북복지아카데미’ 3회기 활동으로 주민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천연 파스와 생필품·식료품 꾸러미를 관내 고립 위험 31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북복지아카데미에 참여한 주민 25여명은 천연 파스 만들기 체험 후, 지역 내 고립가구를 위한 맞춤형 생활 물품 꾸러미 제작에 힘을 모았다.

꾸러미에는 3분 짜장·카레, 미역국밥, 신라면, 견과류, 두유, 커피 등 간편 식료품과 수건, 양말, 보조배터리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 정성껏 담겼다.

특히 직접 제작한 천연 파스도 함께 동봉해 이웃의 건강까지 세심히 챙겼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포장 마지막 단계에서 대상 가구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손편지를 정성스럽게 작성해 꾸러미 속에 끼워 넣으며 얼굴 모르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진심과 위로를 보탰다.

완성된 꾸러미는 참여 주민들이 직접 들고 찾아가 고시원 거주자 24명과 여관 거주자 7명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됐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일대일 안부 확인과 따뜻한 담소를 나누며 이웃 간 온기를 나누는 인적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차복자 월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성북복지아카데미는 주민들이 배움에 그치지 않고 나눔으로 결실을 보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고립가구를 지속 발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현장 중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진희 월곡1동장은 “주민들이 이웃을 생각하며 직접 만들고 손편지까지 담아 전달한 정성이야말로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하고 따뜻한 복지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구 차원에서 고시원, 여관 등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고립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주민 참여형 밀착 복지를 확대해 단 한 명의 구민도 고립되지 않는 따뜻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