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험학습은 김유정의 문학적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탐방하며 작품에 담긴 향토색과 서민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탐방지인 춘천시 김유정문학촌에서 학생들은 김유정 생가와 기념관을 관람하고 소설 ‘봄봄’과 ‘동백꽃’의 배경인 실레마을을 걸으며 둘러봤다.
학생들은 문학 작품 속 공간을 직접 살펴보며 작품에 담긴 지역의 정서와 당시 생활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책과 인쇄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기록문화의 역사와 인쇄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봤다.
상설전시 해설을 들은 뒤 활판 인쇄를 직접 실습하며 전통 인쇄 방식과 책 제작 과정을 체험했다.
도서부 소속 3학년 김 학생은 “책이 만들어지는 아날로그 과정을 직접 실습해 보니 신기하고 경이로웠다”며 “앞으로 도서부 활동을 하거나 책을 대할 때 그 가치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체험학습은 후속 창작 활동으로 이어진다.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탐방을 바탕으로 외국 교류 학교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카드뉴스와 포스터, 영상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도서부 학생들은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서평과 창작물을 만들어 교내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인솔한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세계적 시각에서 재해석해 표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장체험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홍보 콘텐츠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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