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주체들이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하고 공동 사업 발굴·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박수현 지사는 5일 청양에 위치한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사회연대경제 13개 주체, 국민운동 3단체 등과 ‘충남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및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13개 주체는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충남마을기업협의회, 충남세종자활기업협회, 충남따숨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충남벤처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풀무소비자생활협동조합,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 수협중앙회 충청본부, 신협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충남엽연초생산협동조합 등이다.
국민운동 3단체는 충청남도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남도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남도지부 등이다.
사회연대경제는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하면서 협력과 연대를 통해 경제 활동을 펴고 그 성과를 사회 구성원과 나누는 것으로 시장경제가 가진 한계점을 보완하는 경제 모델이다.
이번 협약은 사회연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 협약 당사자 간 연대와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한 공동 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각 협의회·본부 등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정책 및 공동 사업 발굴·추진 △사회연대경제 관련 정보·자료 및 정책 성과 공유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판로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교육·홍보·컨설팅 등 역량 강화 사업 공동 추진 △금융 접근성 제고 및 금융 지원 연계를 위한 협력 강화 △기업·공공기관 등과의 상생 협력 및 사회 공헌 사업 연계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을 위해서도 힘쓴다.
도와 각 협의회·본부 등은 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담당자 지정과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통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공동 사업 발굴·추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도는 이 협약이 각 주체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연결해 지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공동 해결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현 지사는 “충남은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를 넘어 주민과 기업의 역량이 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분수경제’를 만들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남에는 오랜 시간 지역과 공동체를 지켜온 다양한 조직과 주체들이 있으며 이들이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은 소중한 지역의 자산”이라며 “이러한 자산들이 사회연대경제라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때 충남만의 차별화된 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연대경제가 충남에 제대로 뿌리내리고 결실을 맺으려면 현장에서 길을 만들어오신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로의 영역을 넘어서는 연대와 협력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서는 충남 사회연대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권영우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제도과장, 윤덕희 도 사회연대경제정책과장이 정부 정책 방향과 도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각각 소개했다.
이은 토론에서는 박수현 지사와 참석자들이 사회연대경제가 지역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돌봄 공백, 농어촌 활력 저하, 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 이어 진행한 한마당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 △사회연대경제 임팩트 포럼 △지역 소멸 대응 로컬 비즈니스의 전략과 과제 △지역 문화예술 공동체의 가능성 등 3개 세션의 포럼도 가졌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사회연대경제국을 신설, 각 부서에 분산돼 있던 관련 정책과 사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앞으로 사회연대경제 기본 조례 제정,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돌봄·주거·에너지·농어촌 등 주요 정책 분야에서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참여와 민관 협력을 확대해 지역의 필요에 기반한 사업을 발굴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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