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소설 ‘혼불’속에 담긴삶과 죽음, 사랑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마을의 일상으로 되살려내는 전통 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혼례길 재연’은 전통 혼례문화를 복원한 프로그램 으로 신랑·신부 행렬이 풍물패의 신명 나는 장단에 맞춰 마을 길을 행진 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하객으로 참여해 옛 혼례의 품격과 흥겨움을 나누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생의 마지막 여정을 예술적 공연으로 풀어낸 ‘상여길 재연’은 상여꾼 들의 구령과 구슬픈 상여소리, 전혼 노래가 어우러져 이별과 그리움의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사매면민으로 구성된 사매시골밴드 공연과 사매면에 전해 내 려오는 여성들의 한을 풀어내는 애잔하고 감동적인 ‘물박공연’등 지역의 특색과 문화적 자산을 고스란히 담아낸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김식록 사매면장은 “주민들이 직접 배우이자 연출가로 팔을 걷어붙이고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문학 속 인물이 현실의 마을에서 고스란히 되살아 나는 특별한 현장이 될 것”이라며 “완연한 가을날, 혼불이 지닌 깊은 공동체 정신과 삶의 따뜻한 울림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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