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매운맛 배드민턴 꿈나무들의 결실 쾌거 (강진군 제공)
강진의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전국 17개 시·도 최강팀들이 총출동한 최고 권위의 전국 무대에서 거침없는 스매시를 날리며 대한민국 정상에 우뚝 섰다.

강진군은 군의 든든한 응원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온 ‘강진군유소년배드민턴클럽’ 선수들이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스포츠 축제인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배드민턴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고 5일 밝혔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각 시·도별 교육감배 예선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지역 1위 대표팀’에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학생 생활체육 분야 최상위 전국대회다.

특히 배드민턴 종목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100여 개 대표팀, 800여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무대로 꼽힌다.

치열한 도 예선을 뚫고 전남 대표로 당당히 코트에 선 강진의 꿈나무들은 대도시 대표 강호들과 맞붙은 본선 무대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결과, 강진중앙초와 강진고가 코트를 완벽히 지배하며 당당히 전국 1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강진중 역시 끈질긴 승부 끝에 전국 3위 동메달을 거머줬다.

인구 3만명의 작은 군 지역에서 대도시 형·누나들을 제치고 이뤄낸 값진 승리다.

이번 승리는 방과후와 주말마다 구슬땀을 흘린 학생들과 열정적으로 이끌어준 지도자, 그리고 아이들이 마음껏 라켓을 휘두를 수 있도록 든든한 날개가 되어준 강진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하나로 뭉쳐 만든 결실이다.

특히 이른 아침마다 따뜻한 밥을 챙겨 먹이고 주말마다 경기장까지 오가며 코트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른 학부모들의 묵묵한 뒷바라지와 사랑은 아이들이 마지막 1점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아이들을 지도한 주민욱 감독과 손창진 코치는 기초체력과 기술 훈련은 물론, 코트 위에서 상대 선수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을 함께 가르치며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주민욱 감독은 “매일 흘린 정직한 땀방울이 전국 1등이라는 선물로 돌아와 정말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다”며 “아이들이 신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강진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실력과 바른 인성을 모두 갖춘 멋진 선수로 자라도록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내내 가슴 졸이며 관중석을 지킨 한 학부모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순간에도 끝까지 셔틀콕을 쫓아 몸을 던지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며 “주말도 반납해가며 아이들을 지도해준 선생님들과 든든하게 밀어준 강진군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하면 된다’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코트 위에서 온 힘을 다해 강진의 이름을 빛내준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승리가 아이들에게 더 큰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멋진 날개가 되길 바라고 강진의 꿈나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