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위원장은 우주첨단소재국의 관련 사업 현황을 짚으며 “산단 입주 규제가 완화되어 국가산단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입주 기반이 마련됐으나, 기업이 체감하는 제도적 장벽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2030년까지 재자원화 비율 20%를 목표로 세웠지만 현재 실적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광양 등 현장 기업들이 폐배터리를 고부가가치 원료로 전환하고 있음에도 복잡한 폐기물 분류와 규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소재·부품·장비를 주력으로 삼는 우리 지역은 단순 생산시설 유치에 그쳐선 안 된다”며 “폐자원이 회수되어 저렴한 원료로 재공급되는 ‘선순환 사이클’ 이 완성되어야 제품 객단가를 낮추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가 직접 연구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유통 단계를 줄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유통망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길용 우주첨단소재국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안전관리 및 유통 수단 개발을 추진 중이며 나주 혁신산단에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7월 시행되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전기차 재사용과 재활용 체계가 정비되는 만큼, 타 분야에서도 폐배터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규제 완화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중복 규제 때문”이라며 “우주첨단소재국이 중앙부처를 상대로 현장이 요구하는 규제 혁파를 과감하게 건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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