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됐으며 충주지역 35개 어린이집에서 약 780명의 어린이가 관람했다.
작품은 친숙한 동물 캐릭터와 유쾌한 이야기, 생생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어린이들이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달아리와 홍옥이, 사슴, 토끼, 다람쥐, 곰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쫍쫍대마왕이 펼치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특히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장면에서는 곳곳에서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다채로운 의상과 무대 효과, 배우들의 가창력과 생동감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번 작품은 김순화 단장이 대본을 집필하고 장민호 작곡가가 음악을 맡았으며 최인양 연출가가 연출을 담당했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역량을 담아낸 작품으로 어린이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창작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인솔 교사들도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공연을 접할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순화 단장은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와 반짝이는 눈빛이 창작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어린이들이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마음껏 상상하고 꿈을 키우며 오페라를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어린이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충북을 넘어 더 많은 어린이에게 사랑받는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씨엘오페라단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오페라를 개발하고 지역에서 탄생한 공연 콘텐츠가 전국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작품 제작과 유통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씨엘오페라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오페라를 제작하며 지역 예술인들의 전문성과 창작 역량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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