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 10월 26일과 30일 시장실 소회의실에서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권역 관광 자원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권역별 관광개발 기본구상과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영산강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 분산된 역사, 문화, 생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은 죽산보 복원권역과 영산강 친수권역, 지석천 권역, 나주호 권역 등 총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수립한다.
나주시는 각 권역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권역별 사업을 상호 연계해 나주 전역을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영산강 친수권역은 나주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핵심축으로 구상하고 있다.
나주역을 시작으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와 동섬, 영산강정원을 연결하는 보행 동선을 구축하고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와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특화 관광시설을 도입하는 ‘영산강 수변 랜드마크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산강의 수변 경관과 일출,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나주역과 영산강정원 등 주요 관광거점 간 이동 편의를 높여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관광객이 단순히 경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산강 주변에 머물며 관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영산강정원의 국가정원 도약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해나갈 방침이다.
나주시는 수변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027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단계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변경과 국비 등 재원 확보,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부산, 전남광주, 울산, 경남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하는 광역 관광개발사업으로 나주시는 국가 광역관광개발 정책과 연계해 영산강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도의병 테마공원이 포함된 죽산보와 나주호 권역의 관광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K-관광개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이 제안한 K-관광개발 구상을 검토해 초광역 단위 관광개발 비전과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글로벌 K-관광개발 계획 수립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석천 권역을 비롯한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 공모사업과 전환사업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해 사업의 우선순위와 실현 가능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나주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관계 부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권역별 특화 방향과 사업 간 연계성, 경제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실행력 있는 관광개발 계획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은 나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관광자원이자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울 핵심 공간”이라며 “4개 권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서로 연결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나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광역관광개발 정책과 적극 연계해 국비와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영산강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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