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동물복지와 생명 존중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월드가 기존의 전시와 오락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동물의 구조와 보호를 책임지는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태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는 공영동물원의 야생동물 보호소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영동물원이 동물 보호 시설로 바뀌기 위해서는 제도개선과 동물복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제에서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는 대전의 사설 동물원 실태조사 결과와 ‘동물원수족관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2028년 허가제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변칙 영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며 “향후 공영동물원은 유기·방치되는 야생동물을 수용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을 수행하는 등 공공적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는 김정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 송송이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한상준 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생태관리팀장, 이지선 대전시 환경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청주시 등 타 지자체 우수 사례와 생태형 동물원 조성 방안 등 실질적인 운영 전환 대책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좌장을 맡은 김민숙 의원은 “이제 오월드도 기존의 운영 방식을 탈피하고 동물의 구조와 보호를 책임지는 야생동물 보호소 및 생태형 동물원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는 ‘동물원수족관법’유예기간 종료에 대비해 관내 사설동물원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시민사회 및 전문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행정적·제도적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오월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실질적인 변화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월드의 경영 정상화와 시설 경쟁력 확보 등 실효성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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